(아주경제 인터넷뉴스팀 기자) 박지은 9단이 4번째 세계대회 우승에 도전한다.
박지은은 13일 중국 강소성 쑤저우시 중화원 호텔에서 열린 제1회 궁륭산병성배 세계여자바둑선수권대회 준결승에서 중국의 탕 2단에 흑으로 281수만에 불계승을 거뒀다,
2회전에서 난적 송룽후이 5단을 제압한 박지은은 지난 2007년 대리배, 2008년 원양부동산배에서 거푸 우승하는 등 유독 세계대회에서 강세를 보여왔다.
한편 박지은이 결승에서 만날 상대는 호주대표로 헤이쟈쟈 초단이다.
헤이 초단은 호주인 아버지와 대만 어머니 사이에서 태어나 중국과 대만에서 모두 프로에 입문한 이색 경력자다.
세계대회에서 비 아시아권 대표선수가 결승에 오른 것은 처음이며 9단과 초단이 결승에서 만나는 것 또한 최초이다.
결승은 14일 같은 장소에서 열리며 우승상금은 20만 위안, 한화 3600만원 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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