캐나다인 60% "저축 엄두도 못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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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0-09-14 0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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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인터넷뉴스팀 기자) 캐나다인의 60%는 월급을 받아 겨우 생활비를 해결하고, 급여지급이 1주일만 늦어져도 큰 어려움을 겪을 것이라고 말했다.

13일 캐나다고용협회(CPA)가 발표한 조사 보고서에 따르면 직장인 대다수가 급료로 생활비를 해결하는데 급급해 저축은 엄두도 못 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CPA는 지난해부터 직장인들을 상대로 재정상태에 관한 여론조사를 실시해 발표하고 있는데 이런 어려움을 겪고 있다는 응답자는 60% 선에서 크게 변동이 없었다.

응답자의 절반가량은 저축을 해도 소득의 5% 미만이었다. 대부분의 재정전문가는 은퇴에 대비, 소득의 10%를 저축하고 3개월치의 생활비를 비상시에 대비해 적립하도록 권고하고 있다.

시민 대부분이 그렇게 하지는 못하고 있지만 응답자의 60%는 앞으로 저축을 더 하고자 힘쓸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나 40%는 저축하려고 애쓰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젊은층이 재정난에 더 취약해 18∼35세 응답자의 65%는 급료를 한 번만 거르는 사태가 발생해도 수지를 맞추는데 큰 어려움을 겪을 것이라고 말했다.

또 전체 응답자의 69%는 만약 현재의 직장을 잃게 되면 비슷한 소득이 보장되는 새로운 직장을 얻기 어려울 것이라고 말해 경제적으로 상당한 압력을 느끼고 있음을 내비쳤다.

CPA는 지난해 6월부터 지난 7월까지 1년 동안 캐나다 전역에서 2천766명의 직장인을 인터뷰해 보고서를 작성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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