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회의는 오는 11월 G20 정상회의 직전에 G20 정상과 글로벌 기업의 최고경영자(CEO)들이 경제사안을 논의할 서울 G20 비즈니스 서밋을 앞두고 경제계의 보고서 작성 진행상황을 점검하는 자리다. 서울 G20 비즈니스서밋은 오는 11월 10∼11일 서울 코엑스에서 열린다.
이날 1차 중간회의 결과는 10월 8~9일 예정인 G20 워싱턴 재무차관 회의와 같은 달 14~15일 개최되는 셰르파 회의에 회람된다.
그동안 열린 G20 정상회의는 세계경제와 금융규제를 다루는 재무차관 및 장관회의, 이와 더불어 에너지와 무역투자, 기타 의제를 포괄적으로 다루는 셰르파 회의를 축으로 정부간 협의 프로세스로 중심으로 세부 논의가 진행돼 왔으나 서울 G20 정상회의에서부터 비즈니스서밋이 추가됐다.
서울 G20 비즈니스서밋은 '지속 가능한 균형 성장을 위한 기업의 역할(The Role of Business for Sustainable and Balanced Growth)'을 주제로 무역.투자, 금융, 녹색성장, 기업의 사회적 책임(CSR) 등 4개 의제와 각 의제를 3개의 소주제로 12개 분야로 나눠 각 컨비너(회의주재자)가 토론을 진행하는 형식으로 진행되며 이날 중간회의도 컨비너의 대리인들이 나서 보고서 내용과 형식을 점검하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각 12개 분야의 컨비너는 글로벌 CEO들이 맡게 되며 최태원 SK 회장은 녹색성장 분야의 신재생에너지 파트 컨비너를 맡았다.
중간회의에는 서울 G20 비즈니스서밋의 12개 소주제의 컨비너의 대리인은 물론 퀄컴, 보쉬, 노무라 등 비(非) 컨비너 12개 기업을 포함해 43명이 참석했다. 한국에서는 재생 에너지 분야의 컨비너를 맡은 SK를 비롯해 한진, 한화, 현대중공업, KT, 롯데 등이 참석했다.
또 이번 중간회의는 컨비너의 대리인 회의임에도 네슬레의 피터 브라벡 회장과 인포시스 최고경영자인 S. 고팔라크리슈난 등 글로벌 경영자들이 참석해 특별연설을 할 예정이다.
서울 G20 비즈니스 서밋 조직위의 오영호 집행위원장과 G20 정상회의 준비위원회의 권해룡 무역국제협력국장은 중간회의에서 행사 준비상황 등을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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