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日에 선장 조속석방 촉구

(아주경제 인터넷뉴스팀 기자) 중국 정부가 일본에 억류된 자국 어선의 선장을 조속히 석방하라고 거듭 촉구했다.

중국 외교부는 13일 홈페이지에 장위(姜瑜) 대변인 명의의 성명을 올려 "14명의 선원은 석방됐지만 일본은 여전히 중국 어선의 선장을 불법적으로 억류하고 있다"면서 "중국은 일본에 선장의 조속한 석방을 거듭 강력히 촉구한다"고 밝혔다.

이 성명은 중국 외교부가 13일 14명의 선원이 석방됐다면서 일본의 불법성을 강조한 성명을 발표한 뒤에 추가로 나온 것이다.

장 대변인은 성명에서 "외교부와 농업부, 푸젠(福建)성 정부 인사가 선원의 무사귀환을 지원하고 이들을 위로했다"고 밝히면서 "중국은 일본의 불법 억류사건이 발생한 이후 수차례 엄중한 교섭을 하고 전체 중국 인민과 해외 동포들이 한 목소리로 일본의 불법행위를 규탄한 것은 중국의 영토 주권을 수호하려는 중국 정부와 인민의 결연한 의지를 충분히 보여줬다"고 말했다.

일본 정부는 13일 중국과 영유권 분쟁을 빚고 있는 댜오위다오(釣魚島. 일본명 센가쿠<尖閣>열도) 근해에서 나포한 중국 어선의 선원 14명을 석방했지만 일본 검찰에 송치된 선장은 풀어주지 않고 있다.

중국과 일본은 지난 7일 발생한 어선 나포사건으로 인해 중국 외교부 관리들이 잇따라 주중 일본대사를 불러 강력히 항의하는 등 외교적 마찰을 빚어 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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