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유 수목장림 '하늘숲추모원' 계약률 50% 도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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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0-09-14 11: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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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원 1년4개월만에 2009그루중 998그루 계약…친자연적 장묘문화 확산

(아주경제 김선국 기자) 지난해 우리나라 최초로 경기도 양평 양동면에 문을 연 국유 수목장림 하늘숲추모원의 계약률이 개원 1년4개월여만에 50%에 다가섰다.

14일 산림청에 따르면 지난해 5월20일 만든 하늘숲추모원의 추모목 2009그루 중 10일 현재 998그루가 계약완료된 것이다.

추모목은 가족목과 공동목으로 나뉜다. 이 중 가족목은 가족 관계인 고인들의 골분을 함께 안치해 사용하는 나무로 모두 1435그루 중 970그루가 계약돼 68%의 계약률을 나타내고 있다. 공동목은 가족관계가 아닌 고인의 골분을 5위까지 매장해 함께 사용하는 나무로 574그루 중 3%인 18그루가 계약된 상태다. 하늘숲추모원에는 모두 1129위의 골분이 안치돼 있다.

하늘숲추모원이 개원 1년 4개월만에 계약률 50%에 도달한 것은 수목장이 친자연적인 새로운 장묘문화로 정착되면서 국가가 직접 운영하는 수목장림에 대한 신뢰감이 높아졌고 추모원이 좋은 자연환경을 가졌기 때문인 것으로 보인다. 실제로 하늘숲추모원에는 개원 이후 현재까지 3만4000여명이 다녀갔고 전화상담이 1만5000여건에 달할 정도로 수목장림의 대명사이자 모델로 여겨지고 있다.

산림청은 지난 5월에는 수목장림 활성화를 위한 심포지엄을 열고 6월에는 수목장림 관리운영 편람을 발간하는 등 친자연적 장묘문화인 수목장림 활성화를 위한 사업을 펼쳐왔다. 산림청은 앞으로 수목장 조성 지원, 수목장 실천운동 전개, 불법 사설수목장림 단속 등 노력을 기울여 나갈 계획이다.

이미라 산림청 산림휴양등산과장은 "하늘숲추모원에서는 향대.초 등 추모용품을 휴대하거나 설치할 수 없고 취사 행위 및 제사음식 반입, 관상용 수목이나 초화류 식재 행위도 할 수 없도록 해 친자연적인 환경을 유지하도록 하고 있다"고 밝혔다. 그는 또 "한가위에는 많은 성묘객이 한꺼번에 몰릴 것으로 보여 교통체증이 우려되므로 미리 성묘를 하는 게 좋을 것 같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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