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세청, 신세계그룹 계열사 신세계푸드 '세무조사' 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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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0-09-14 13: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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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김면수 기자) 국세청이 최근 신세계그룹의 주력 계열사인 신세계푸드에 대한 '고강도' 세무조사에 착수, 그 배경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14일 신세계푸드와 관련업계에 따르면 국세청은 이달 초 서울지방국세청 조사국 요원들을 서울시 중구 회현동에 소재한 신세계푸드 본사에 파견, 세무조사를 진행하고 있다.

신세계푸드에 대한 이번 국세청 세무조사는 대형 법인에 대해 4~5년 주기로 실시하는 일반적인 정기세무조사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와 관련, 신세계푸드 관계자는 "일반적인 정기 세무조사로 알고 있다"며 "구체적인 일정은 자세히 알 수 없지만 특별한 사안이 있어 실시되는 것은 아니다"며 확대해석을 경계했다.

하지만 관련업계는 "신세계푸드는 최근 5년간 매년 20%이상의 매출액을 기록하는 등 성장속도가 대단히 빠른 기업"이며 "특히, 국세청 세무조사가 수 년만에 착수된 점을 감안할 때 고강도로 진행될 가능성이 크다"고 내다봤다.

실제로 신세계푸드는 지난 2005년말 2354억원의 매출액을 기록했지만 4년 후인 지난 2009년말에는 4958억원의 매출액을 기록, 2배 이상 증가했다.

또한 영업이익은 지난 2005년말 148억원에서 2009년말 327억원으로 증가하는 한편 올 상반기에는 지난해 보다 18.5% 증가한 193억원의 영업이익을 달성한 바 있다.

tearand76@aj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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