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문화재단 내년 1월 출범…기금 목표액 500억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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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0-09-14 15: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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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민의 문화향유권 확대와 지역 문화예술인 지원을 위한 광주문화재단이 내년 1월 출범하는 등 재단 구성의 윤곽이 드러났다.

광주문화재단 설립준비단은 14일 기자간담회를 열어 광주문화재단 설립 기본계획을 발표했다.

문화재단은 문화예술진흥법 제4조 및 민법 제23조에 의해 설립되며 100억원을 출연해 운영하게 된다.

문화예술진흥위원회 문예진흥기금 50억원을 포함, 시 예산 50억원 등 100억원을 조성하며 목표액은 500억원으로 정했다.

이사장은 강운태 광주시장이 맡고, 대표이사를 비롯한 이사 15명과 감사 2명을 두게 된다.

조직구성은 2실 3팀제로 문화정책을 수립할 정책기획실과 지역의 문화관광 자원을 총괄하는 문화관광실, 문화예술사업팀, 경영관리팀, 시설운영팀으로 꾸려진다.

인원은 20명 규모로 출발하며 연간 운영비는 첫해인 내년에 15억원이 소요되며 이후에는 30억원이 들 것으로 예상됐다.

설립준비단은 박선정 전 광주시의원을 단장으로 김지원 문화연대 사무국장, 김기곤 전남대 5.18 연구소 연구교수, 김 정 광주예총 사무총장 등 민간 위원 11명과 시 공무원 2명 등 13명으로 구성돼 활동에 나선다.

재단에 통합될 광주공연예술재단과 문화예술진흥위원회는 올해 말까지 해산 절차를 거치게 되며 12월 재단 설립을 마치고 내년 1월부터 업무에 들어갈 예정이다.

박선정 준비단장은 "문화재단은 시와 시민, 문화예술인을 연결하는 매개 역할을 하게 될 것"이라며 "광주의 정체성을 담은 특색있는 문화콘텐츠를 발굴, 지원하도록 하는 역할도 하게 된다"고 말했다.

고득관 기자 dk@aj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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