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탈리아 출신의 테너 비토리오 그리골로(Vittorio Grigolo)의 새 앨범 '디 이탈리안 테너(The Italian Tenor)'가 16일 발매된다.
1977년 투스카니 지방에서 태어나 로마에서 자란 그리골로는 13세 때 파바로티와 함께 '토스카'에 출연했으며 23세 때는 밀라노의 라 스칼라 극장에서 최연소 테너로 데뷔했다.
지난 6월 영국 런던의 코벤트 가든에서 열린 '마농' 공연에서 소프라노 안나 네트렙코의 상대역으로 출연한 그는 '더 가디언'으로부터 "코벤트 가든 역사상 가장 센세이셔널한 데뷔"라는 평을 받았다.
그는 프랑코 제피렐리가 제작하는 '라 보엠'에서 주역으로 캐스팅돼 다음 달 미국 뉴욕의 메트로폴리탄 오페라에서 팬들을 찾는다.
베르디와 푸치니, 도니체티의 오페라 아리아가 담긴 이번 앨범은 베르디와 토스카니니의 고향인 이탈리아 파르마의 왕립 극장에서 녹음했다.
모두 15곡이 수록됐다. 소니 클래시컬.
고득관 기자 dk@aj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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