볼보자동차를 인수한 중국 저장지리(浙江吉利)그룹의 리슈푸 회장이 14일 월스트리트저널(WSJ)과의 인터뷰에서 중국 내 볼보자동차 판매를 연 30만대 수준으로 높이기 위해 중국에 볼보 공장 3곳을 건설하겠다는 야심 찬 계획을 밝혔다.
리 회장은 상하이 외곽의 자딩 구역과 이미 공장 건설이 진행 중인 남서부 도시 청두, 북동부 도시 다칭 등을 후보지로 꼽으면서 정부의 승인을 받으면 각각 연산 10만대 규모로 공장을 짓겠다고 말했다.
작년 볼보의 전 세계 판매량은 33만5천대, 중국 내 판매량은 2만4천405대에 불과했다는 점을 감안하면 이번 계획은 중국 내 판매를 획기적으로 끌어올리고 전 세계 판매 역시 두 배로 늘리겠다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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