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인터넷뉴스팀 기자) 일본 야당은 민주당의 대표 경선 결과가 여당 분열과 정권교체로 이어지길 기대했다고 교도통신이 14일 보도했다.
다니가키 사다카즈(谷垣禎一) 자민당 총재는 이날 간 나오토(菅直人) 총리와 오자와 이치로(小澤一郞) 전 간사장이 민주당 의원 표를 거의 비슷하게 나눠 가진 선거 결과에 대해 "상당히 분열이 일어나지 않겠느냐"고 예상했다.
간 총리가 당선되긴 했지만 오자와 전 간사장도 현역 의원 200명의 지지를 받은 만큼 향후 분당 움직임을 보이지 않겠느냐고 기대한 것이다.
자민당과 일어나라 일본 당 등 보수 야당들은 간 총리가 앞으로 본격화할 것으로 예상되는 소비세(부가가치세) 인상 논의 등에 협력할 수 있다는 뜻을 밝히기도 했다.
히라누마 다케오(平沼赳夫) '일어나라 일본' 당 대표는 "국민 국가를 위해 협력할 수 있는 부분은 협력하겠다"고 강조했고, 마스조에 요이치(舛添要一) 신당개혁 대표도 "세제나 연금에 대해 여야가 협의해서 일치하는 부분은 협력하는 게 좋을 것"이라고 말했다.
반면 공산당과 사민당 등은 "간 총리의 정책은 자민당이나 마찬가지"라며 후텐마(普天間) 미군 기지 이전 문제 등에서 대결하겠다는 의지를 밝혀 대조를 이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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