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상원 군사위 16일 '한반도 청문회'

(아주경제 이정은 기자) 미국 상원 군사위원회는 16일(미국 시간) 한반도 안보상황에 관한 청문회를 열 예정이다.

청문회에서는 최근 김정일 국방위원장의 중국 방문, 북한의 권력승계와 맞물려 관심을 모으고 있는 조선노동당 대표자 회의의 개최지연 배경 및 향후 전망, 북.미 대화 및 6자회담 재개 가능성 등에 관해 질의응답이 이뤄질 것으로 전망된다.

청문회에는 커트 캠벨 국무부 동아태 차관보, 월러스 그렉슨 국방부 아태담당 차관보, 월터 샤프 유엔군사령관 겸 한미연합사령관이 증인으로 참석할 예정이라고 14일 상원 군사위가 밝혔다.

미국은 그간 북한 노동당 대표자 회의에 대해서는 "관심을 갖고 지켜보고 있다"는 수준의 원론적인 입장을 밝혀왔으며, 북한과의 대화 재개문제와 관련해서는 "북한의 신뢰할만한 행동이 선행돼야 한다"는 입장을 견지해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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