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만 감독, 13년 만에 장편영화 완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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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0-09-15 07: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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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홍해연 기자) 꿈의 프로젝트라 불렸던 장편영화 ‘Seediq Bale(賽德克‧巴萊)’가 13년 만에 드디어 완성됐다.

대만 웨이더셩(魏德聖) 감독은 지난 5일 기자회견에서 “진정한 대만사람의 영혼을 영화에 표현했다”라고 말했다. 이번 영화는 제목 ‘Seediq Bale’에서 알 수 있듯이 ‘자랑스러운 사람이 되는 것’이 무엇인지, 또는 Seediq어(語)가 의미하는 ‘진정한 사람’의 의미를 보여준다.

웨이 감독은 2008년 대만 역사상 타이타닉 뒤를 잇는 박스오피스 기록을 세운 ‘Cape No. 7(海角7號)’로 잘 알려져 있다.

그의 이번 작품인 ‘Seediq Bale’는 투자와 역사인식의 환기라는 점에서 대만영화산업의 새로운 이정표가 되었다.

이번 작품은 6억 대만달러(한화 220억 원)를 투자하여 우서사건(霧社事件)을 영화화하였다. 1930년 대에 일본의 식민통치기간동안 일본군에 대항하는 원주민 영웅을 그린 이야기이다.

웨이 감독은 “이번 영화의 스케일은 상상을 초월한다며, 어느 누구도 견디기 힘든 지역에서 촬영을 진행했으며, 매번 부상자가 속출했다” 라고 말했다.

이번 작품에 출연한 15,000여명의 연기자 중 대부분은 현지 엑스트라였으며, 대만, 일본, 한국의 스텝 400명이 참여했다.

그는 이번 영화에 참여한 전체 팀원들에게 감사와 찬사를 보낸다고 전했다.

shjhai@aj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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