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옌샹(施顔祥) 대만 경제부장은 14일 대만이 경제협력협정 협상을 위해 8월초부터 싱가포르와 접촉하기 시작했으며 양측이 지난 1개월여간 긴밀한 소통을 진행해 현재 양측 대표처가 공식 협상 시기를 안배 중이라고 밝혔다.
스 부장은 대만-싱가포르 간 경제협정 협상은 다른 국가와 비교할 때 상대적으로 단순하며 싱가포르가 농업문제가 없기 때문에 민감성이 비교적 적고 서비스업 분야에서 양측이 공방을 벌일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그는 서비스업에서는 금융과 운수 등 양측 간 협력 공간이 매우 크다고 밝히고 협상을 통해 대만 기업들이 혜택을 보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싱가포르는 5위 한국에 이은 대만의 6대 무역 상대국으로 지난해 양측간 교역액은 미화 134억달러로 대만이 38억달러 무역흑자를 기록했다.
대만-싱가포르간 경제협력 협정은 대만이 중국과 경제협력기본협정(ECFA)에 올해 6월 서명한 후 외국과 진행하는 첫 경제협정이어서 주목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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