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일 국토해양부가 발표한 '8월 신고분 아파트 실거래가 자료'에 따르면 전국 아파트 거래건수는 3만1007건이었다. 이는 전월의 거래건수(3만2227건) 대비 3.8% 줄어든 것이며 최근 4년간 동월평균(3만8791건)에 비해서도 20.1% 감소한 것이다.
지역별로는 서울과 인천·경기 거래량이 전월 대비 각각 각각 3.6%, 3.7% 줄었다. 특히 지난달 서울 강남3구 거래량은 502건으로 전월의 560건 보다 10.4% 감소했다. 반면 강북 14구는 953건으로 전월(947건)보다 소폭 증가했다.
지방에서는 광주(33.8%), 울산(25.7%), 부산(15.6%)의 거래량이 최근 4년간 동월평균과 비교해 증가했다.
수도권 주요 단지의 실제 거래 가격을 살펴보면 서울 강남3구 아파트는 거래량은 감소와 함께 약세를 보였다.
서울 강남 대치동 은마아파트 77㎡(7층) 지난달 전월 대비 1000만원 오른 8억9000만원에 거래됐다. 하지만 서울 서초구 반포동 에이아이디차관 73㎡(4층)은 지난달 11억4000만원에 팔려 전월의 11억8000만원보다 4000만원 떨어졌다.
경기도에서는 성남 분당 정자동 한솔마을 59㎡(1층)가 전월과 같은 3억1500만원에 거래됐으나 고양 일산 탄현의 큰마을 현대.대림 아파트 85㎡(14층)은 전월의 2억3600만원보다 1600만원 떨어진 2억2000만원에 거래됐다.
xixilife@ajnews.co.kr
[아주경제 ajnews.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