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러-위안 환율 나흘째 사상 최저 행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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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0-09-15 11: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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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러-위안 환율이 나흘 연속 사상 최저 행진을 벌이고 있다.

중국외환교역중심(中國外匯交易中心)은 15일 위안화 환율 중간가격 보고에서 달러-위안 환율이 전 거래일 대비 0.0128위안 하락한 6.7250위안이라고 공시했다.

이는 2005년 중국의 환율 개혁 이후 처음 6.72위안대로 떨어진 최저 수준이며 지난 10일에 이어 사흘 연속 사상 최저치를 경신한 것이다.

또 전날 은행 간 거래 마감가 6.7463위안보다 크게 낮다.

위안화 환율은 이에 따라 지난 6월 19일 관리변동환율제 복귀 선언 이후 1.5013% 절상됐다.

달러-위안 환율은 이달 초 6.8위안대로 올랐다가 이후 계속 하락하는 추세다.

전문가들은 위안화 절상에 대해 수입물가 안정과 경제성장에 대한 자신감의 표시 등 여러가지 가능성이 있지만 단기간에 급락하는 점으로 미뤄 미국의 눈치를 보고 있는 것이라고 분석하고 있다.

실제 위안화 환율은 지난주 래리 서머스 백악관 국가경제위원장 등 미 정부 대표단이 중국을 방문한 이후 나흘 연속 사상 최저를 기록하는 등 닷새째 하락 곡선을 그리고 있다.

하락폭도 가팔라 의도적인 절상으로 해석되고 있다.

달러-위안 환율은 지난 8일 6.7907위안에서 9일 6.7817위안, 10일 6.7625위안, 13일 6.7509위안, 14일 6.7378위안 등으로 추락, 닷새간 무려 0.8361% 절상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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