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김희준 기자) 국회 국방위원회 소속 송영선 의원은 2005년부터 2010년 6월까지 우리나라의 탄환이 10억 9184만 7000 달러 가량 수출됐다고 밝혔다.
15일 방위사업청이 송영선 의원에게 제출한 ‘5년간 해외 탄약 수출 현황 자료’에 따르면 2005년에는 2611만 3000 달러의 탄환이 수출되었고, 2006년에는 5017만 3000 달러, 2007년에는 2억 8805만 4000 달러, 2008년에는 2억 5796만 2000 달러, 2009년에는 2억 3490만 5000 달러로 나타났으며 올해도 6월 현재 2억 3464만 달러 수출됐다.
특히 우리나라 탄환 수출량은 2005년부터 2007년도까지 수출이 급격하게 증가하다 2008년과 2009년 소폭 하락했으나 현재 전년도 대비 수출액 99.8% 이상을 달성해 수출증가세가 두드러지고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
또한 방위사업청 자료를 토대로 분석한 결과, 최근 5년간 우리나라의 탄환을 가장 많이 구입한 국가는 미국으로 전체 탄환 수출금액의 57%에 해당하는 6억1634만 2000 달러를 구입했다. 이어 이집트(1억 98만 달러), 파키스탄 (9991만 달러), 인도네시아( 3448만 3000 달러), 콜롬비아(3102만 8000 달러) 순으로 나타났다.
또 가장 많이 수출한 탄종은 소총탄으로 수출 탄환 전체 대비 40%인 4억 4487만 달러 수출됐다. 그 다음으로 권총탄 2억7979만 달러, 전차 및 자주포탄 2억 390만 달러 수출돼 이 3종탄이 전체 수출의 85% 이상을 차지하는 것으로 분석됐다.
5년간 탄환을 가장 많이 수출한 업체는 풍산(8억 9622만 6000 달러), 삼성테크윈(1억 98만 8000 달러), 한화(7218만 달러), 대우 인터내셔널(1205만 5000 달러)의 순으로 나타났다.
이같은 탄환 수출호조와 관련해 송 의원은 우리나라 업체들이 개발한 총기와 전차 수출이 늘어나면서 탄환과 포탄의 수출이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언급했다.
또한 송 의원은 한국이 개발한 복합소총 K11이 미국 시장을 겨냥한 만큼, 앞으로 우리 K-11과 그 탄환의 수출에 대해 기대해 볼 만하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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