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엔 무역개발회의(UNCTAD)가 2011년 세계 경제성장률이 2.0~2.5% 정도 선에 머물 것으로 전망했다.
UNCTAD는 14일(현지시각) 발간한 '2010 무역개발 보고서'에서 각국의 경기부양책 축소로 내년 세계경제 성장률이 올해 전망치인 3.5%보다 다소 하락할 것으로 내다봤다.
UNCTAD는 이어 지금껏 수요 창출을 위해 경기부양책을 활용해 온 국가들이 섣부른 출구전략을 쓴다면 가뜩이나 취약한 경제회복세를 정체시킬 수 있다고 분석했다.
특히 미국의 경우 일반 가정의 실소득이 지난 1950년대 이후 처음으로 하락하고 있다며 미국은 90년대 초 버블 붕괴 이후 일본이 맞닥뜨린 것과 같은 위험에 직면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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