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대구위원장에 김희섭, 경북은 허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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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0-09-15 20: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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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당 대구시당과 경북도당 위원장 선거 결과 정세균 전 대표 계열의 기존 시.도당 위원장들이 모두 낙선하고 손학규 상임고문 계열의 김희섭 수성갑위원장과 허대만 포항 남구 위원장이 각각 시.도당 위원장으로 선출됐다.

   민주당 대구시당은 15일 오후 대구문화웨딩에서 정기대의원대회를 갖고 김 후보를 차기 대구시당 위원장으로 선출했다.

   김 후보는 이날 제적 대의원 409명 가운데 313명(투표율 76.5%)이 참가한 가운데 실시된 경선에서 192표(득표율 61.3%)를 획득해 정 전 대표 계열의 이승천 현 시당위원장을 71표 차이로 여유있게 따돌리고 당선됐다.

   김 후보는 당선 직후 "민주당의 불모지 대구에서 가장 많은 고생을 하는 당원들이 중심이 되는 민주당이 되도록 하고 이를 통해 다가오는 대선과 총선에서 큰 성과를 내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이에 앞서 대구 제이스호텔에서 제적 대의원 495명 가운데 406명(투표율 82%)이 참가한 가운데 열린 경북도당 정기대의원대회에서는 손 상임고문 계열의 허 후보가 141표(득표율 34.8%)를 획득해 차기 경북도당 위원장으로 선출됐다.

   특히 허 후보와 함께 출마한 김근태 계열의 오중기 포항 북구 위원장과 정 전 대표 계열의 홍의락 현 경북도당위원장도 각각 135표(33.3%)와 129표(31.9%)를 얻어 치열한 경합이 벌어지기도 했다.

   허 후보는 당선 인사말에서 "역동적인 경북도당, 통합과 화합의 경북도당을 만드는 데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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