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파라과이, 농업 인프라 협력 기반 마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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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0-09-15 21: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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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나라와 파라과이 간에 농업 분야 협력을 위한 기반이 마련됐다.

   중남미 지역과의 협력 확대방안을 모색하기 위해 구성된 '중남미 경제협력 카라반'에 참가하고 있는 한국농어촌공사는 14일(현지시간) 파라과이 농축산업부와 농업 및 농촌개발 분야의 기술.인력 교류를 내용으로 하는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MOU 체결식에는 카라반 대표단 단장을 맡은 추종연 외교통상부 중남미국장과 박동원 파라과이 주재 대사, 이창범 한국농어촌공사 해외사업추진단장, 엔소 카르도소 히메네스 파라과이 농축산업부 장관 등이 참석했다.

   히메네스 장관은 "파라과이는 풍부한 농업 자원을 보유한 국가로, 한국과의 농업 분야 협력에 큰 관심을 갖고 있다"면서 "이번 MOU 체결을 계기로 농촌 및 농업개발 분야에서 양국 간 협력이 확대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카라반 대표단은 MOU 체결에 이어 파라과이 농축산업부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농촌 및 농업개발, 한국의 새마을운동, 파라과이의 미주개발은행(IDB) 신탁기금 활용방안 등에 관해 협의를 가졌다.

   추 국장은 MOU 체결과는 별도로 파라과이 외무부의 후안 에스테반 아기레 다자정무국장 및 로베르토 베니테스 양자정무국장과 제4차 한-파라과이 공동위원회 회의를 갖고 양국 간 현안에 관해 의견을 교환했다.

   카라반 대표단은 17일까지 파라과이에 머물며 국립농업연구소(IAN), 카아과수 주정부, 국립 아순시온 대학 농과대 등을 방문하고 농업 및 재생에너지 관련 정부 부처 관계자와 재계, 학계 인사들과 함께 농업 전문가 콘퍼런스를 가질 예정이다.

   '중남미 경제협력 카라반'은 지난 6일부터 아르헨티나를 시작으로 브라질과 파라과이 등 남미 3개국을 차례로 방문하고 있다.

   카라반 대표단에는 외교통상부, 한국농어촌공사, 농수산물유통공사, 한국식품기술연구원, 농촌경제연구원, 에너지기술연구원, 한국수출입은행, 부산 외국어대 중남미지역원, CJ, ㈜한화, ㈜인성실업 등이 참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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