뇌질환 예방 가능한 밀가루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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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0-09-16 09: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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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최용선 기자) 동아원이 대구가톨릭대로부터 기술이전을 받은 하이폭시와 뇌질환의 예방과 치료에 효과적인 활성밀가루의 제조, 판매를 위한 독점 라이센스 계약을 체결했다.

활성밀가루는 물을 활용해 밀을 구성하는 식이섬유인 아라비노자일란과 베타글루칸이 주요 활성성분으로 작용할 수 있도록 만든 특수 기능성밀가루다. 이 밀가루를 섭취할 경우 우리 몸의 노화를 촉진하는 활성산소종이 감소돼 세포 자살을 억제하고 이를 통해 치매 및 뇌졸중 등 뇌질환의 예방과 치료에 효과를 나타낸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동아원은 이번 독점 라인센스 계약을 통해 해당 기술의 전용실시권을 확보한 만큼, 대구가톨릭대 연구팀과 지속적인 연구개발 및 협력을 통해 활성밀가루를 다양한 식품군으로 개발, 상품화해 공급한다는 방침이다.

또 활성밀가루가 단순한 식품을 넘어서 노인성 질환 예방용 건강기능식품과 치료용 천연물 신약으로써도 활용될 수 있을 것으로 보이는 만큼, 이 분야에서도 대구가톨릭대 연구팀과 함께 중장기적인 계획을 갖고 공동연구를 수행해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동아원은 "활성밀가루와 같이 혁신적인 식품을 통해 뇌질환의 예방 및 치료에 크게 기여할 수 있는 제품을 개발할 수 있게 돼 기쁘다"며 "앞으로도 밀가루를 활용한 다양한 연구개발은 물론 국민들의 즐겁고 건강한 삶에 기여하는 기업이 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활성밀가루는 대구가톨릭대 의과대학 이종원교수가 경북대학교, 대구한의대학교, 하이폭시와 공동으로 교육과학기술부 사업인 자생식물이용기술개발사업단과 지식경제부사업인 한방생명자원연구센터에 참여해 지난 2007년 5월부터 금년 6월까지 논문발표와 특허등록 등을 통해 검증된 기술을 기반으로 제조된 것이다.

cys4677@aj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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