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방자치단체의 재정 건전성이 매년 악화되고 있다는 지적이 나오는 가운데 지난해 지방채 발행잔액이 전년도보다 500% 이상 급증한 기초자치단체가 10곳에 이르는 것으로 나타났다.
국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 구상찬(한나라당) 의원은 17일 "행정안전부 제출자료를 분석한 결과, 230개 기초단체 중 지방채 발행잔액이 500% 넘게 늘어난 기초단체는 경남 하동, 인천 강화 등 10곳이었다"고 말했다.
1000% 이상 늘어난 곳은 ▲경남 하동 5700.0%(2008년 3억원→2009년 174억원) ▲인천 강화 4066.7%(3억원→125억원) ▲전남 장흥 2575.0%(4억원→107억원) ▲전남 곡성 1840.0%(5억원→97억원) ▲대전 중구 1533.3%(6억원→98억원) 등 5곳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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