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공시설물 하자 유형으로 '마감공사 불량' 가장 많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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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0-09-17 11: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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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조달청, 100개의 공공시설물 대상으로 하자발생 유형분석 결과 발표

(아주경제 이준혁 기자) 공공시설물의 하자발생유형 중 마감공사 불량이 가장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17일 조달청은 2008년부터 올 상반기까지 조달청이 공사관리 준공한 100개 시설물 대상의 하자발생 유형분석 결과를 발표했다.

분석 결과 ▲마감공사 불량(타일·도장·수장 등)이 26.5%로 가장 높았고 ▲방수불량(누수) 13.1% ▲설비 시공불량(배관) 10% ▲조경 수목고사 7.1% ▲미장균열 6.7% ▲전기(누전)·통신(수신 불량) 6% ▲토목 침하(다짐 불량) 4% 등의 순의 유형으로 하자가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공종별로는 건축이 55.2%로 가장 높고 기계(17.4%)·토목(8.6%)·조경(8.2%)·전기(6.2%)·통신(3.1%)·소방(1.3%) 순이다.

또한 이번 분석 결과, 100개의 하자점검 대상 시설물에서 모두 449건의 하자가 조사돼, 시설물마다 평균적으로 4.5건의 하자가 발생한 것으로 밝혀졌다. 특히 '마감공사 불량' 등의 7개 유형은 전체 하자발생의 73.4%로 집중관리의 필요성이 제기됐다.

조달청은 이번 점검 결과를 토대로 '하자발생사례 분석' 책자를 발간해 공사현장에 배포하는 한편 자료를 조달청 홈페이지(http://pps.go.kr)와 건설사업관리시스템(PMIS)에 공개할 예정이다.

'하자발생사례 분석' 자료에는 건축·토목·조경·기계·소방·전기·통신 등 7개 공종에 대한 ▲공종별·유형별 하자 발생률 ▲각 분야 별 하자발생 사례 ▲시공관리 시 유의사항 등이 수록돼 있다. 

강정세 조달청 공사관리팀장은 "이번 분석 자료에 따라서 중점적인 하자관리를 진행하면 하자가 급격히 줄어들 수 있으며, 각종 시설물의 내구성과 활용성을 높여 유지보수를 통한 예산절감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본다"라고 밝혔다.

   
 
▲공종별·유형별 하자발생사례 분석 (단위 : 건)

leejh@aj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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