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北 "10월 21~27일 이산가족상봉 갖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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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0-09-17 12: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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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측은 17일 개성 자남산여관에서 열린 남북 적십자 실무접촉에서 오는 10월21일에서 27일까지 금강산 지구 내에서 100명 규모의 이산가족 상봉을 갖자고 제의했다고 통일부가 밝혔다.

통일부 당국자는 "북측은 실무접촉 기조발언을 통해 이같이 밝히고, 상봉 장소로는 `금강산 지구 내'를 제시했다"고 말했다.

이 당국자는 "우리 측은 기조발언을 통해 이산가족 문제의 근본적 해결을 위해 상봉을 정례화할 것과 이번 상봉에서는 기존보다 확대된 규모로 행사를 가질 것을 요구했다"고 전했다.

우리 측은 이산가족 상봉 일자로 오는 10월19일~24일을 제시했으며, 북측이 `금강산 지구 내'로 언급한 상봉 장소에 대해서도 "구체적 장소를 명시해 줄 것"을 북측에 요구했다.

북측이 제의한 상봉일정이 하루 더 긴 것은 보통 2박3일씩 1, 2진으로 나눠 진행되는 상봉 일정 사이에 하루의 여유를 두자는 의미라고 통일부 당국자는 설명했다.

남북 적십자 실무접촉 대표단은 오전 10시30분께부터 개성 자남산여관에서 실무접촉을 시작, 약 55분 만인 오전 11시 25분께 오전 회의를 끝냈다.

남북은 오후에 회의를 속개해 양측이 제시한 상봉 일정 등을 놓고 구체적인 협의를 계속할 예정이다.

우리 측에서는 통일부 통일정책협력관인 김의도 한적 남북교류실행위원(수석대표)과 김성근 한적 남북교류팀장이 대표로 나섰다.

북측에서는 조선적십자회 중앙위원회 박용일 단장과 박형철 대표가 대표단으로 나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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