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중소기업사 = 40여 년간 중소기업 연구에 천착해온 이경의 숙명여대 명예교수가 고대부터 일제식민지까지 한국 중소기업의 역사를 정리했다.
중소기업의 모태는 고대부터 이어오던 폐쇄적 성격의 관청 중심의 상공업체계로, 이 체계가 민간 중심의 상공업체계로 점차 전환돼 식민지 시기에 이르러 전형적인 중소기업의 모습을 갖추게 된다. 이런 중소기업들이 일제의 수탈 등 역경을 극복하고 해방 이후 경제발전의 초석이 됐다고 저자는 평가한다.
지식산업사. 592쪽. 3만8천원.
▲스피라, 세계를 향한 영혼의 승부 = 김한철 지음.
국내 첫 수제(手製) 스포츠카 스피라(Spirra) 제작자인 저자가 자신의 도전기를 담았다.
수제 스포츠카 제작을 꿈꾸던 저자는 주변의 반대를 무릅쓰고 자동차 디자인의 본고장 이탈리아로 유학을 떠난다. 귀국 후 자동차 디자이너로 안정적인 삶을 살아가지만 꿈을 위해 회사를 박차고 나온 뒤 아내와 함께 자신의 회사를 설립, IMF 사태 등 위기도 맞지만 눈물겨운 노력 끝에 2001년 스피라 첫 모델을 내놓는다.
랜덤하우스코리아. 247쪽. 1만3천500원.
▲광고카피의 이론과 실제 = 조병량 한양대 광고홍보학부 교수 등 카피라이터 출신 교수들이 쓴 카피라이터 지침서.
카피의 본질, 카피와 카피라이터, 효과적 카피기획 등 카피라이팅의 기본 이론은 물론 실무와 직접 관련된 내용을 함께 담았다.
저자들 중 한 명인 천현숙 세명대 교수는 광고 카피 아이디어를 73가지 개념으로 정리한 책 '광고 글쓰기 아이디어 73'을 별도로 출간했다.
나남. 524쪽. 2만8천원.
▲좋은 여행, 나쁜 여행, 이상한 여행 = 돈 조지 엮음. 이병렬 옮김.
여행 작가들의 좌충우돌 여행기를 담았다.
작가들의 여행기를 엮은 여행가이드북 론리플래닛 편집자 돈 조지는 "이 여행기들은 여행에서 얻는 큰 보물이 우리를 웃게 만드는 전혀 예상치 못한 뜻밖의 상황이라는 사실을 일깨워준다"고 말한다.
컬처그라피. 376쪽. 1만3천800원.
▲디자인의 모험 = 세계적인 디자인 평론가인 릭 포이너의 대표작으로, 2007년 국내에 출간된 '6개의 키워드로 풀어본 포스트모던 그래픽 디자인'의 개정판이다.
기원, 해체, 전유, 테크닉, 저자성, 대립 등 6개의 키워드를 통해 포스트모던 그래픽 디자인을 설명한다.
홍디자인. 민수홍 옮김. 310쪽. 1만5천원./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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