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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석 이후, 내 집 마련 '찬스' 잡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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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0-09-26 16: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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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수도권 물량 7만 가구 줄고 전세 급등 "2~3년 후엔 집값 상승 가능성 있다"

(아주경제 권영은 기자) 전달부터 시작된 전세가 고공행진으로 추석 이후 내 집 마련에 나서는 수요자가 늘어날 것으로 전망되면서 내 집 마련 전략에도 수요자들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

특히 부동산 경기 침체 장기화에 따라 건설사들이 분양을 미루고 있는 데다 입주 물량도 점차 줄어들고 있어 향후 2~3년 뒤에는 집값 상승 여력이 충분하다고 전문가들은 내다보고 있다.

여기에 정부가 내놓은 8·29 대책 약발이 내년 상반기에는 발생할 것으로 전망되면서 전문가들은 "추석 이후부터 연말까지가 내 집 마련의 찬스로, 이 시기를 최대한 활용하라"고 조언하고 있다. 

23일 부동산업계 등에 따르면 올해 17만1049가구에 달했던 수도권 입주물량은 내년 10만7640가구로 7만가구 가까이 줄어드는 등 입주물량이 추석이후 감소세로 돌아설 것으로 보인다.

이는 분양가상한제를 피해 공급된 '밀어내기' 물량의 입주가 마무리되고 있는 데다 부동산 경기 침체로 건설사들이 공급을 줄였기 때문이다. 

양지영 내집마련정보사 팀장은 "결국 향후 2~3년 후에는 집값 상승이 재현될 소지가 있어 내 집 마련 계획이 있는 수요자라면 추석 연휴 이후 연말까지 실행에 옮기는 것이 좋을 것으로 보인다"며 "또 올 하반기에는 보금자리주택 시범지구 본청약, 장기전세주택, 왕십리뉴타운 등의 공급이 예정돼 있는 만큼 적극적으로 공략할 필요가 있다"고 조언했다. 

전문가들이 꼽는 유망 지역으로는 가격 하락폭이 가장 컸던 분당, 평촌, 용인, 서울 강남권(보금자리주택 포함)과 기반시설이 좋은 서울 도심권 뉴타운 지역, 재개발·재건축, 판교 및 광교 신도시 등이다. 

이 가운데 청약 가점, 무주택 기간 등의 요건을 충분히 갖춘 수요자라면 강남권 보금자리주택이나 강남권 시프트를 노려보는 것도 바람직할 것으로 보인다. 다만 중소형 주택 선호도가 뚜렷하기 때문에 확률을 높이기 위해서는 비선호 주택형인 대형평형을 노려보는 것도 하나의 방법이다.

오는 12월에 본청약이 예정된 강남권 보금자리주택은 세곡지구 193가구와 우면지구 218가구 등이다. 이미영 스피드뱅크 팀장은 "주택형별 양극화 현상이 뚜렷해짐에 따라 84㎡의 인기가 가장 높을 것으로 보이며 이에 따라 자기자본이 충분은 사람은 81~84㎡, 부족한 사람은 59㎡를 노리는 것도 하나의 전략"이라고 말했다.

또 정부의 8·29 대책 이후 달라진 총부채상환비율(DTI)과 주택담보인정비율(LTV) 등도 꼼꼼히 챙겨, 최대한의 효과를 볼 필요가 있다. 무주택자이거나 1주택 보유자의 경우 앞으로 집값의 50%까지 대출을 받을 수 있게 됐기 때문이다.

김주철 닥터아파트 팀장은 "실수요자라면 급매물이나 미분양을, 투자수요라면 가격 하락폭이 컸던 지역을 중심으로 노려보는 것이 좋다"며 "다만 무리한 대출은 향후 자금부담으로 돌아올 수 있기 때문에 지양하는 것이 좋다"고 말했다. 

kye30901@aj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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