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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硏 "북한 對中교역 비중 80% 넘을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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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0-09-24 14: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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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김지성 기자) 올해 북한의 대외무역에서 대중(對中)교역 비중이 80%를 넘을 것이라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LG경제연구원 유승경 연구위원은 19일 '북한경제의 중국 의존 깊어지고 있다' 보고서에서 "북한의 대중 교역의존도는 1999년 20.4%에서 2009년 52.6%로 높아졌고 한국을 뺀 순수 대외무역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78.5%에 달한다"다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올해도 7월까지 북중무역은 3월을 제외하곤 전년동기에 비해 높은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며 "이 추세가 연말까지 유지된다면 북중무역은 올해 20% 이상 증가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유 연구위원은 "이런 상황에서 북중 경제관계에서 가장 주목해야 할 사안은 중국의 동북 3성 개발전략인 동북진흥계획과 북한의 나진-선봉 및 신의주 등 경제특구 개발계획간의 횡적인 연계 움직임"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자칫 북한의 자원개발이 중국기업 중심으로 이뤄지는 것은 한국경제에 불리하게 작용할 수 있다"고 우려했다.

lazyhand@aj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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