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겸용카드 로열티 '눈덩이'

기자정보, 기사등록일
입력 2010-09-22 07:34
    도구모음
  • 글자크기 설정

(아주경제 인터넷뉴스팀 기자) 신용카드사들이 해외겸용카드를 발급하면서 국제 브랜드 카드사에 지급한 로열티(수수료)가 눈덩이처럼 불어나는 것으로 나타났다.

22일 금융감독원이 국회 정무위 김 정 의원에게 제출한 국정감사 자료에 따르면 2007년 이후 올해 상반기까지 우리나라 신용카드사가 국제 브랜드 카드사에 지급한 발급 및 유지 수수료는 420억7900만원에 달했다.

연도별로 2007년 93억8900만원이던 수수료가 2008년 108억9600만원, 2009년 146억1300만원으로 증가했다. 올해도 상반기까지 71억8100만원을 수수료로 지급했다.

여기에는 실제 해외에서의 카드 사용으로 인한 수수료가 제외됐다는 점을 감안하면 순수하게 해외겸용카드 발급 및 유지에만 해마다 100억원이 훨씬 넘는 비용이 들어간다는 뜻이다.

국제 브랜드 카드사별로는 비자카드가 308억6100만원으로 가장 많은 수수료를 챙겼고 다음으로 마스터카드 66억6100만원, 아멕스 45억4400만원, JCB 6600만원 등이었다.

김 의원은 "국내 카드사들이 해외겸용카드 발급을 남발하는 경향이 있다"며 "회원 가입 때 해외겸용카드를 먼저 발급하는 관행부터 개선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news@ajnews.co.kr
[아주경제 ajnews.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컴패션_PC
0개의 댓글
0 / 300

로그인 후 댓글작성이 가능합니다.
로그인 하시겠습니까?

닫기

댓글을 삭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이미 참여하셨습니다.

닫기

이미 신고 접수한 게시물입니다.

닫기
신고사유
0 / 100
닫기

신고접수가 완료되었습니다. 담당자가 확인후 신속히 처리하도록 하겠습니다.

닫기

차단해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사용자 차단 시 현재 사용자의 게시물을 보실 수 없습니다.

닫기
실시간 인기
기사 이미지 확대 보기
닫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