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가 중요무형문화재 제30호인 우리나라 전통 가곡(歌曲)을 전승·보전하기 위해 2006년에 문을 연 경남 창원시 마산회원구 가곡전수관이 29일 가곡 전용 연주장인 '영송헌'을 개관하고 다채로운 공연을 갖는다.
22일 가곡전수관에 따르면 국내 최초의 가곡 전용 연주장에서는 29일부터 다음달 2일까지 나흘간 다채로운 전통 가곡 공연이 줄을 잇는 2010 전통음악축제 '바람도 노니는 풍류 한마당'이 펼쳐진다.
가곡전수관 개관 4주년도 함께 기념하는 이번 공연에서 가장 주목되는 것은 그동안 변변한 전용 연주장이 없어 방바닥에 앉아 공연과 관람을 하다 160석 규모의 중소 규모의 전용 연주장이 따로 마련됐다는 점이다.
첫날인 29일 오후 2시 개관기념식에 이어 오후 7시30분 열리는 초청공연에는 이삼스님을 주축으로 최종민, 이동규, 송인길 등 국악계의 명인들로 구성된 풍류방 음악회가 기악합주와 대금독주, 가곡연주 등을 선사한다.
30일 오후 1시에는 알고 즐기는 가곡 1 다큐멘터리 천년의 노래, 오후 7시30분 전국시조열전 '시조 바람이 분다'가 열린다.
전 공연은 무료로 즐길 수 있으며 입장권은 선착순으로 현장에서 배포한다. 문의는 가곡전수관(☎055-221-0109) 혹은 홈페이지(www.igagok.org)를 통해 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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