육군은 내년부터 전투실험을 통해 미래보병사단에 적용할 부대구조와 편성, 전력구조를 검증하고 보완할 계획이라고 22일 밝혔다.
육군 관계자는 22일 "올해는 GOP 경비여단에 대한 전투실험을 통해 부대구조에 대한 검증 및 보완을 추진하고 있으며 내년부터 2015년까지 미래보병사단에 대한 전투실험을 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육군은 전투실험을 통해 전작권이 전환되는 2015년 이후 보병사단에 적용할 체계를 완성하고, 적의 위협양상과 한반도의 지형 특성을 고려해 맞춤형 부대구조로 발전시킨다는 방침이다.
이를 위해 육군은 분.소대에서 사단까지 미래 전장 환경에 필요한 제대별 병력과 장비를 워게임과 실기동 훈련을 통해 검증할 계획이다.
군 관계자는 "국방개혁 2020에 따른 부대개편에 맞춰 지금보다 기동력과 장비가 우수한 미래보병사단의 모습을 찾기 위한 실험"이라며 "연대 예하에 몇개 대대가 필요하고 중대에 박격포 부대가 필요한지 등 부대 편성에 관련된 내용도 전투실험을 통해 검증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워게임은 중대 이하가 내년부터, 대대는 2012년, 연대 및 사단은 2013년에 실시되며 실기동은 분.소대가 내년부터, 중대는 2012년, 대대 및 연대가 2013~2014년, 연대 및 사단이 2015년에 실시된다.
한편 군 당국은 국방개혁 2020에 따라 효율적인 전투임무 수행이 가능하도록 중간 지휘제대를 축소하고 단위부대의 전력을 보강해 전체 부대수를 줄일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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