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인터넷뉴스팀) 제11호 태풍 '파나피'가 대만에 이어 21일 중국 광둥(廣東)성을 강타, 이날 밤 현재 최소한 13명이 숨지고 34명이 실종됐다고 신화통신이 22일 보도했다.
대만에서 2명의 사망자를 낸 초강력 태풍 파나피는 이날 푸젠(福建)과 광둥성에 상륙, 집중 호우를 뿌려 곳곳에서 산사태가 나고 댐이 무너져 47명의 사망.실종자가 발생했고 주택 346채가 파손됐으며 주민 수만여명이 대피했다.
광둥성 신이(信宜)시 첸파이(錢排)현에 있는 쯔진(紫金) 광산에선 홍수로 인해 산사태가 나고 댐이 무너져 5명이 사망하고 6명이 실종됐으며 12명이 부상했다. 루핑탕(入平塘)현에서도 산사태로 3명이 숨지고 12명이 매몰됐고 3명이 실종됐다.
광둥성 양춘(陽春)시에선 이날 7시간 동안 강수량 548.5m의 장대비가 퍼부었고 마오밍(茂名)시 차오장(曹江)의 다바이(大拜)댐은 수위가 101.9m로 위험 수위를 크게 초과, 잇단 둑의 붕괴가 우려되고 있다.
파나피는 20일 대만을 강타, 2명의 사망자와 1억5천만달러의 재산피해를 낸데 이어 21일 오전 푸젠에 상륙, 푸젠성의 가장 큰 항구인 샤먼항은 완전히 폐쇄됐고 일부지역에서 전기 공급이 끊기는 등 피해가 잇따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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