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8월 중 인천 여객선을 타고 앞바다 섬을 찾은 승객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22일 인천지방해양항만청에 따르면 인천과 서해 섬지역을 오가는 12개 항로 여객선의 지난달 이용객은 25만8637명으로 지난해 같은 달의 27만6315명에 비해 6%(1만7678명) 감소했다.
항로별로는 인천 영종도~장봉도 항로가 지난해 2만9447명에서 올해 4만4073명으로 50% 증가해 최대 증가율을 기록했고, 인천~대난지도 23%, 인천~제주도 3%의 순이었다.
한편 하리~서검도, 외포리~주문도 등 강화도 일대 2개 항로의 경우 이용객이 각각 39%, 30% 감소했는데 이는 강화군 일대에서 북한제 목함지뢰가 잇따라 발견됨에 따라 관광객이 감소했기 때문으로 파악됐다.
이 밖에 인천 덕적도(진리)~울도 항로 이용객은 25% 감소했고, 인천~덕적도 18%, 대부도~이작도 15%, 인천~백령도는 11% 감소했다.
인천항만청은 이처럼 연안여객선 승객이 전반적으로 감소한 것은 폭우 등 이상기온 현상으로 단체 관광객이 줄었고, 강화도 섬지역의 북한제 목함지뢰 발견에 따른 관광객 감소 등 때문인 것으로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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