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묘·귀경차량 쏟아져 양방향 정체

추석인 22일 오전 귀경길과 귀성·성묘길에 나선 차량이 동시에 쏟아지면서 양방향 정체 현상이 가속화되고 있다.

한국도로공사에 따르면 이날 오전 10시 현재 서울에서 출발하는 승용차의 귀성길 소요시간은 대전 2시간40분, 광주 5시간, 부산 7시간, 강릉 3시간, 목포 4시간50분 등이다.

성묘길에 나선 차량들로 새벽부터 정체가 시작된 데다 귀성 차량도 남아 있어 전국 고속도로 하행선 곳곳에서 지·정체가 나타나고 있다.

현재 경부고속도로 서울요금소~신갈분기점 8.36Km 구간, 신갈분기점~수원나들목 2.54Km 구간, 수원나들목~기흥나들목 5.12Km 구간 등에서 차량이 시속 20km 이하로 거북이 걸음을 하고 있다.

영동고속도로 강릉방향 부곡나들목~북수원나들목 2.84Km 구간과 북수원나들목~동수원나들목 6.09Km에서도 정체가 빚어지고 있으며, 중부고속도로 통영방향 동서울요금소~산곡분기점 4.25Km 구간에서는 차들이 시속 20km 내외로 가다 서다를 반복하고 있다.

또 서해안고속도로 목포방향 팔곡분기점~매송나들목 3.8Km 구간, 남해고속도로 순천방향 북창원나들목~칠원분기점 12.15Km 구간에서도 차량이 제 속도를 내지 못하고 있다.

한국도로공사에 따르면 이날 귀성 및 성묘길에 나선 차량은 10만6000대이며 27만4000여대의 차량이 더 서울을 빠져나갈 것으로 보인다.

이런 가운데 이날 오전 10시께부터 귀경길 정체도 본격화됐다. 10시를 기준으로 귀경길 소요시간은 대전→서울 2시간, 광주→서울 6시간, 부산→서울 7시간10분, 강릉→서울 3시간10분, 목포→서울 6시간20분 등이다.

현재까지 서울로 돌아온 차량은 6만2천대 가량으로 집계되며, 이날 중 귀경 차량은 38만2000대에 달할 것이라고 도로공사는 밝혔다.

도로공사 관계자는 "귀경 정체는 10시를 기점으로 급격히 증가해 오후에 절정에 달한 뒤 이날 자정까지 계속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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