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일 중부지방을 강타한 기습 호우로 크고 작은 침수 피해를 입은 인천지역에서 각 기초단체와 소방공무원, 주민 등이 힘을 모아 복구작업을 벌이고 있다.
22일 인천시에 따르면 21일 오후 8시를 기해 인천에 내려진 호우특보가 해제되면서 같은 날 오후 10시30분 전체 공무원에 대한 비상근무 명령은 해제된 상태다.
현재는 일선 구·군청과 동 주민센터 공무원이 투입돼 침수피해 보상금 지급을 위한 현장조사가 본격 시작됐다.
시는 피해를 입은 시민들을 최대한 지원하기 위해 일선 구청을 통해 가구당 최고 100만원의 침수피해 보상금을 지자체 예산으로 우선 지급할 계획이다.
또 소규모 침수피해를 당한 가구의 경우 직접 배수작업을 할 수 있도록 양수기, 수중펌프를 대여하고 구호물자를 배부하며 발빠른 복구작업을 돕고 있다.
밤사이 복구 작업이 진행되면서 22일 오전 7시 현재 주택과 상가 등 1998곳 가운데 1991곳에 대한 배수 지원이 완료됐다.
한편 인천시와 인접한 경기도 부천시에서도 집중 호우로 주택 463가구, 공장 55곳이 침수된 것으로 파악돼 피해조사와 배수작업이 진행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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