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창용은 22일 일본 히로시마현 마쓰다스타디움에서 벌어진 히로시마 도요카프와 방문 경기에서 5-4로 앞선 8회 2사 1,2루에 구원 등판, 1⅓이닝 동안 삼진 3개를 곁들이며 무실점으로 틀어막고 시즌 32세이브째를 수확했다.
평균자책점은 1.40에서 1.37로 낮아졌다.
임창용은 세이브 1개를 추가하면 2008년 일본 무대 데뷔 당시 세운 한 시즌 개인 최다 세이브(33개) 기록과 타이를 이룬다.
역전 주자가 나간 상황에서 이혜천으로부터 바통을 물려받은 임창용은 소요기 에이신을 몸쪽에 꽉 찬 시속 144㎞ 직구로 헛스윙 삼진 처리하고 한숨을 돌렸다.
9회에도 등판한 임창용은 기무라 쇼고를 좌익수 파울 플라이로, 대타 아마야 소이치로를 삼진으로 돌려세운 뒤 히로시마 주포 구리하라 겐타를 면도날 슬라이더로 삼진으로 요리하고 임무를 완수했다.
한편 이혜천은 임창용 직전인 1사 1,2루에 마운드에 올라 대타 아이자와 쓰바사를 시속 145㎞짜리 빠른 볼로 서서 삼진으로 돌려세우면서 4경기 연속 무자책점 행진을 벌였다.
평균자책점은 6.94에서 6.75로 낮아졌다.
(서울=연합뉴스) 장현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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