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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자바오, 日억류 中선장 즉각 석방 촉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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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0-09-22 22: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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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자바오(溫家寶) 중국 총리는 일본 정부가 억류 중인 중국 선장 잔치슝(詹其雄.41)씨를 "무조건 즉각 석방해야 한다"고 21일(현지시간) 촉구했다.

원 총리는 이날 유엔 총회 참석차 미국 뉴욕을 방문해 재외 거주 중국인들과 만난 자리에서 이같이 언급, 일본에 대한 압박 강도를 재차 높였다.

원 총리는 "일본이 그렇게 하지 않으면 중국은 추가 조치를 취하게 될 것"이라고 위협했다.

그는 중국과 일본은 수년간 노력을 통해 관계를 개선해왔다고 전제한 뒤 이번 사태는 전적으로 일본 탓이며 이후 발생하는 결과는 일본이 모든 책임지게 될 것이라고 경고했다.

원 총리는 일본이 자신의 잘못을 즉각 수정해야 양국 관계를 원래 궤도로 복구시킬 수 있을 것이라고 부연했다.

이와 관련해 일본의 센고쿠 요시토(仙谷由人) 관방장관은 양국 간 갈등을 진화하기 위해 이른 시일 안에 고위급 회담을 열 필요가 있다고 22일 밝혔다.

일본 당국은 영유권 분쟁 수역인 댜오위다오(釣魚島. 일본명 센카쿠 <尖閣> 열도) 인근에서 조업 중이던 중국 어선이 일본 순시선과 고의로 충돌하는 등 공무집행을 방해했다며 나포한 데 이어 최근 구금 기간을 10일 더 연장해 양국 간 갈등이 더욱 심화되고 있다./ 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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