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주호 장관 IAEA 정기총회서 기조연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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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0-09-23 14: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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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김명근 기자) 이주호 교육과학기술부 장관은 한국이 지난해부터 본격적으로 원전을 수출하게 됨에 따라 수출국으로서의 책무를 다하겠다는 의지를 국제사회에 강조했다고 교과부가 23일 밝혔다.

이 장관은 지난 20일(현지시간) 오스트리아 빈에서 국제원자력기구(IAEA) 152개 회원국 대표들이 모인 가운데 열린 제54차 IAEA 정기총회에서 기조연설을 통해 이같이 밝히고 우리나라 원전 도입국에 대해 기술뿐 아니라 안전에 관한 시스템과 제도를 철저히 전수하겠다는 의지를 적극 피력했다.

그는 "국가간 원자력 이용격차 완화를 위해 암퇴치 실행프로그램(PACT) 등 IAEA의 개도국 방사선 의료 지원활동에 적극 협력하겠다"며 "특별기여금사업(EBP) 규모도 지난 해 10만 달러에서 올해 200만 달러로 대폭 확대했다"고 말했다.

이 장관은 또 "오는 2012년 예정된 ‘제2차 핵안보정상회의’ 유치국으로서 IAEA와 여타 국제 파트너쉽 참여를 통해 핵안보 증진을 위해 역할을 다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아울러 한국의 국제적인 핵 비확산체제 참여 및 이행의지를 강력히 피력하는 한편 북한 비핵화 달성이라는 목표를 위해 IAEA 회원국들의 지속적인 협조와 지원을 당부했다.

한편 이번 총회에서는 스와질랜드가 신규 회원국으로 가입해 IAEA 회원국 총수는 기존 151개국에서 152개국으로 확대됐다.

dionys@aj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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