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김민희 기자) 미국 주택시장 동향을 나타내는 기존주택 판매 실적이 급락세에서 벗어나 4개월만에 증가세로 돌아섰다.
그러나 전년동월비로는 여전히 감소세를 이어간 것으로 나타났다.
미 부동산중개인협회(NAR)는 8월 기존주택 판매가 연율환산 413만채로 전월비 7.6% 증가했다고 밝혔다.
지난해 8월에 비해서는 그러나 19.0% 줄어든 수준에 그쳤다.
이는 전월 기존주택 판매가 1995년 5월 이후 15년만에 최저수준으로 추락한데 따른 기술적 반등에 불과한 것으로 보인다.
특히 반등폭 역시 상대적으로 전월 감소폭이 컸던데 비해 8월 증가폭은 기대에 못미쳤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기존주택 판매는 미 주택시장 거래의 80% 이상을 차지한다.
지난 4월말 생애 첫 주택구입자에 대한 최대 8000달러 규모의 세제혜택이 종료되면서 미 주택시장은 반짝 상승세를 접고 침체로 접어들며 '더블딥'에 진입했다는 분석이 나오는 상황이다.
기존주택 가운데 팔리지 않은 재고물량은 전월비 0.6% 감소한 398만채로 현 주택판매세가 이어질 경우 재고물량 소진에 11.6개월이 걸릴 것으로 예상됐다.
이는 전월비 0.9개월 줄어든 수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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