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트워크]다단계 업계에 부는 디톡스 바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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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0-09-24 12: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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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최용선 기자) 다단계 업계에 티톡스 바람이 불고 있다.

26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이 같은 현상은 최근 최근 한국을 방문한 영화배우 안젤리나 졸리와 미국의 팝 스타 비욘세가 레몬 디톡스 타이어트로 감량에 성공했다는 이야기가 나왔기 때문이다.

이에 건강기능식품을 취급하는 회사의 경우 대부분의 판매원이 소비자를 대상으로 디톡스를 권하고 있는 실정이다.

그러나 일부 판매원들이 말하는 디톡스는 단지 다이어트에 그치지 않고 각종 성인병 등 난치병의 치료를 목적으로 하는 경우가 많아 예상치 못한 결과를 불러올 수도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해독'으로 번역 가능한 디톡스는 체내의 독소를 배출해 건강을 회복한다는 개념으로 특정 과일이나 음료 등을 이용한 이른바 원 푸드 다이어트와 유사해 장기간 지속할 경우 오히려 건강에 치명적인 손상을 가져올 수도 있다는 것.

디톡스 전문 관계자는 "특히 단식을 병행한 디톡스의 경우 간 또는 신장 질환을 앓고 있는 사람에게는 돌이킬 수 없는 결과를 초래할 수 있다"며 "디톡스 과정에서 급격하게 체지방이 감소할 경우 잔존 독소가 원인이 돼 급성 간염이나 황달도 올 수 있으므로 반드시 전문가와의 상담을 거칠 것"을 권유하고 있다.

이 관계자는 디톡스의 개념에대해 "깨끗한 병에 더러운 물을 담을 수 없고 더러운 병에 깨끗한 물을 담을 수 없는 것과 마찬가지 논리"라고 정의하고 있다. 즉, 건강하지 못한 몸에 아무리 좋은 성분의 영양소를 투여해도 원하는 결과를 얻을 수 없고 건강하다고 해도 부정한 음식을 섭취한다면 건강한 미래를 보장할 수 없다는 이야기로 풀이된다.

여성들을 중심으로 급격하게 번지고 있는 원푸드 다이어트(한 가지 식품만 섭취하면서 살을 빼는 것)식 디톡스는 특정 성분에 치우쳐서 오히려 건강을 해칠 수도 있다는 설명이다.

최근 들어 유행하고 있는 특정 과일 및 과일주스 다이어트의 경우 영양소의 불균형을 불러올 수도 있으므로 아싸이, 노니, 고지 등 과일 중에서도 다양한 영양성분을 함유하고 있는 것을 이용하는 것이 보다 안전한 방법 중의 하나라고 전문가들은 말한다.

이들 과일을 직접 또는 가공해서 이용할 경우 유기농 제품이나 보존제를 첨가하지 않은 제품을 택하는 것이 좋다.

디톡스 과정에서 일반적으로 나타나기 쉬운 부작용은 발진, 어지러움, 메슥거림 등의 명현반응이다. 명현반응을 줄이기 위해서는 물을 자주 많이 마셔야 한다는 것이 전문가의 설명이다.

그러나 구토, 설사 등 심한 경우에는 디톡스를 중지하고 반드시 전문의 상담을 받아야 한다.

한편 레몬 디톡스 다이어트라는 이름으로 시작된 디톡스는 50년 전 위궤양 환자를 치료하기 위해서 사용됐던 단식요법으로 하와이의 자연치료사가 처음 시술했다고 한다.

이후 1980년대에 스위스의 안드레아스 베어 박사가 디톡스 프로그램에 가장 적합한 영양성분의 배합을 찾아내면서 레몬 디톡스 다이어트라는 이름을 본격적으로 사용하기 시작했다.

일반가정에서도 누구나 손쉽게 레몬 뿐만 아니라 각종의 과일 등으로 디톡스 음료를 만들 수 있지만 인공감미료 및 방부제를 사용하지 않은 100% 천연 원료만 사용해야 한다.

cys4677@aj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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