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희스타힐스

반도체 업황 안개속으로....8월 북미반도체장비 수주율 둔화

기자정보, 기사등록일
입력 2010-09-25 16:00
    도구모음
  • 글자크기 설정


(아주경제 김지성 기자) 올 8월 북미반도체장비 BB율(book to bill ratio, 출하액 대비 수주율) 둔화됐다. 반도체 업황이 서서히 기울 가능성을 암시한다.

증권가에 따르면 8월 북미반도체장비 BB율이 1.17을 기록해 전월 1.23에서 둔화되는 모습을 보였다.

8월 수주액은 전년 동기 대비 195.5% 증가한 18.2억달러를 기록했지만 전월대비로는 1.1% 감소하며 업황이 둔화되고 있음을 나타냈다.

출하액은 전년 동기 대비 167.6%, 전월 대비 3.8% 증가한 15억5000만달러를 기록했다.

이정 유진투자증권 연구원은 "8월 북미반도체장비 BB율이 하락함에 따라 향후 반도체산업이 둔화될 가능성이 있다"면서 "특히 반도체장비 수주액이 전월대비 하락하는 모습을 눈여겨 봐야 할 부분"이라고 설명했다.

이에 따라 D램산업은 올 3분기 이후 삼성전자와 하이닉스의 공급량 증가에 이어, 올 4분기 중후반 해외 경쟁업체들의 물량 확대 등으로 조정국면에 진입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 연구원은 "최근 전 세계 경기 둔화 등으로 PC 수요가 당초 예상에 미치지 못한 반면, 공급량은 3분기 이후 증가함에 따라 D램가격은 약세를 지속하여 1Gb DDR3 기준으로 1.5달러 수준까지 하락할 것으로 판단된다"고 밝혔다.

이 같은 전망은 D램가격 하락세가 적어도 내년 1분기까지 이어진다는 것으로 반도체 업황이 하강국면 진입했다는 의미이다. 

lazyhand@ajnews.co.kr
[아주경제 ajnews.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컴패션_PC
0개의 댓글
0 / 300

로그인 후 댓글작성이 가능합니다.
로그인 하시겠습니까?

닫기

댓글을 삭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이미 참여하셨습니다.

닫기

이미 신고 접수한 게시물입니다.

닫기
신고사유
0 / 100
닫기

신고접수가 완료되었습니다. 담당자가 확인후 신속히 처리하도록 하겠습니다.

닫기

차단해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사용자 차단 시 현재 사용자의 게시물을 보실 수 없습니다.

닫기
실시간 인기
기사 이미지 확대 보기
닫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