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호주 외교장관 뉴욕서 양자회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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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0-09-25 20: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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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강정숙 기자) 제65차 유엔총회 참석차 미국 뉴욕을 방문 중인 신각수 외교통상부 장관 직무대행이 24일(현지시간) 낮 유엔본부에서 케빈 러드 호주 외교장관과 회담을 가졌다고 외교부가 25일 밝혔다.

양국 장관은 내년으로 수교 50주년을 맞는 양국 우호·친선관계를 강화해나가기로 합의하고 G20(주요 20개국) 정상회의와 국제무대에서의 글로벌 협력, 경제·통상협력 증진 방안을 폭넓게 협의했다.

신 장관대행은 천안함 사건과 관련해 호주 정부가 우리나라를 계속 지지해준데 대해 사의를 표명했다.

이에 대해 러드 외교장관은 "한국 민·군 합동조사단의 조사결과 천안함 침몰사건이 북한의 어뢰공격에 의한 것이라는 명백한 증거를 제시했다"고 평가했다.

러드 장관은 또 한반도 정세와 관련해 신중한 대북 접근태도를 취하고 있는 한국 정부의 입장에 대해 공감하고 지지한다는 입장을 표시했다고 외교부 관계자가 전했다.

shu@aj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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