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프로야구 이혜천, 올 시즌 첫 패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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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0-09-25 22: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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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인터넷뉴스팀) 일본프로야구 야쿠르트 스왈로스의 투수 이혜천(31)이 올 시즌 첫 패전의 멍에를 썼다.

이혜천은 25일 일본 도쿄 메이지진구구장에서 열린 요미우리 자이언츠와 홈경기에 양 팀이 2-2로 맞선 7회초 팀의 두 번째 투수로 등판해 1⅔이닝 동안 솔로 홈런 포함 2안타 1실점했다.

평균자책점은 6.75에서 6.59로 조금 낮아졌지만 팀 타선이 역전에 실패해 시즌 1패를 기록했다.

7회 첫 타자 오가사와라 미치히로를 좌익수 뜬공으로 처리한 이혜천은 알렉스 라미레스에 143㎞짜리 슈트로 승부를 걸었으나 가운데 담장을 넘기는 솔로 홈런을 내줬다. 시즌 4번째 피홈런이자 10번째 실점.

그러나 아베 시노스케에게 헛스윙 삼진을 유도했고 다니 요시토모를 중견수 플라이로 잡아내며 이닝을 마쳤다.

이혜천은 8회초 1사 후 와키야 료타에게 중전 안타를 맞았고 마쓰모토 데쓰야가 투수 앞 보내기 번트를 대고 나서 마스부치 다쓰요시로 교체됐다.

한편 19일 만에 1군에 복귀한 이승엽(34.요미우리 자이언츠)은 9회초 대타로 나와 볼넷으로 출루했다.

9회 2사 주자 2루 상황에서 6번 타자 투수 오치 다이스케의 대타로 나선 이승엽은 상대 투수 오시모토 다케히코와 풀카운트 승부 끝에 볼넷을 얻어 걸어나갔지만 후속타 불발로 득점하지는 못했다. 시즌 타율은 0.174로 유지했다.

요미우리가 한 점 리드를 지켜 3-2로 이기면서 야쿠르트의 마무리 투수 임창용(34)은 등판하지 않았다.

dk@aj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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