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정사업본부는 농어촌 등 지방에 거주하는 소아암 환자와 가족들이 대도시 종합병원을 이용하면서 겪는 경제적, 정서적 어려움을 덜어주기 위해 2000년부터 서울, 부산, 대구, 화순 등 대도시 병원 인근 지역에 ‘우체국 한사랑의 집’ 5곳을 설치, 숙박시설 및 쉼터를 제공하고 있다.
지난해까지 29억여원을 지원한데 이어 올해에도 소아암 환자들의 치료비뿐만 아니라 미술치료, 공작교실, 미니도서관, 학습지도 등에 도움을 주기 위해 1억9000만 원을 전달한다.
남궁 민 우정사업본부장은 “소아암은 끝까지 포기하지 않는 게 매우 중요하다”며 “어린이와 가족들이 희망을 가질 수 있도록 우정사업본부가 힘이 되겠다”고 말했다.
한편 이틀간 열리는 문화캠프에서는 소아암 어린이와 가족 180여명이 ‘신나는 놀이기구 체험’, ‘클레이 점토공예작품 만들기’, ‘통나무집 숙박체험’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즐기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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