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배구 도로공사, 성남으로 연고지 이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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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0-09-27 13: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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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인터넷뉴스팀 기자) 여자 프로배구 도로공사 하이패스 제니스가 연고지를 경북 구미시에서 경기도 성남시로 옮긴다.

도로공사는 27일 2005년 프로배구 출범 때부터 연고지였던 구미를 떠나 2010-2011 정규 시즌부터 성남에 새 둥지를 튼다고 발표했다.

도로공사와 성남시는 프로배구와 성남시 경제 활성화를 위해 상호협력한다는 내용을 골자로 한 협약식을 28일 오전 10시30분에 체결한다.

성남시에 본사를 둔 도로공사는 연습 체육관도 성남에 있어 구단도 홍보하고 응원단 접근도 쉽도록 한국배구연맹(KOVO) 이사회를 거쳐 연고지를 옮겼다.

홈구장은 성남 종합운동장 인근 성남 실내체육관을 사용한다.

구단 공식 명칭에도 성남을 집어넣어 '성남 한국도로공사 하이패스 제니스'로 바꾸고 본격적인 지역 밀착 마케팅을 펼치기로 했다.

만년 약체였던 도로공사는 어창선 감독에게 새로 지휘봉을 맡긴 뒤 이달 초 수원ㆍIBK 기업은행컵대회에서 환골탈태한 모습으로 준우승을 차지해 정규 시즌에서 이변을 연출할 복병으로 성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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