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인터넷뉴스팀 기자) '황소' 그림으로 유명한 대향(大鄕) 이중섭(李仲燮)을 기리는 예술제가 서귀포시에서 열린다.
서귀포시는 (사)한국예술문화단체총연합회 서귀포지회의 주관으로 오는 30일부터 다음달 5일까지 6일간 이중섭미술관 일원에서 '이중섭 예술거리에 흐르다'는 슬로건 아래 '제13회 李仲燮 예술제'가 열린다고 27일 밝혔다.
이번 예술제 기간에는 '대향의 예술혼을 꿈꾸며'라는 내용으로 지난해 실시된 '돌담길 따라'라는 주제의 학생미술실기대회 수상작 60여점이 전시되며, '바다가 보이는 길목에서'란 깃발전시회도 선보인다.
1일에는 이중섭 생가에서 서귀포시 대정읍 출신의 프랑스 거주 이정은 화가의 '소녀의 꿈(해녀)' 작품 전시회, '길 떠난 화가에게 띄우는 편지'라는 편지쓰기와 탈 색칠하기 체험, 유치부와 고등부를 대상으로 한 '서귀포의 환상'이란 주제의 학생미술실기대회 등이 진행된다.
이날 오전 11시에는 축제 참가자들을 위해 민요와 시낭송, 살풀이, 물허벅놀이 등으로 꾸며진 축하공연도 마련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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