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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국제영화제 개막작, '눈깜짝할 사이' 매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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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0-09-27 22: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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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장이머우 감독의 '산사나무 아래' 인기 폭발

다음달 7일 막을 올리는 제15회 부산국제영화제의 개막작 장이머우 감독의 '산사나무 아래'가 27일 오후 5시부터 인터넷을 통해 예매를 시작한 지 불과 18초만에 매진됐다. 이는 역대 부산영화제 중 최단기록이다. 

그만큼 영화 팬들의 관심이 크기도 했지만, 작년까지는 결제가 끝난 시점을 매진시각으로 설정했으나 올해는 팬들이 좌석을 모두 확보한 순간을 매진시점으로 정했기 때문이라고 부산영화제 조직위원회는 설명했다.

영화 '산사나무 아래'는 조동유, 두오샤오라는 신인배우와 함께 세월의 무게나 사회의 변화된 환경으로 점차 사라져가는 순수함을 일깨우는 수작이라는 평가를 받고 있다. 특히 영화 '연인', '영웅', '황후화' 등의 메가폰을 잡았던 장이머우 감독의 영화라는 점에서 세간의 눈길을 끌었다.

이밖에 장준환 감독과 일본의 유키사다 이사오 감독, 태국의 위시트 사사나티엥 감독이 부산을 소재로 제작한 옴니버스 영화인 폐막작 '카멜리아' 표는 3분58초만에 동나 역대 폐막작 가운데 최단시간 매진기록을 경신했다.

부산국제영화제 조직위는 이날 개.폐막작 인터넷 예매를 하지 못한 팬들을 위해 당일 오후 4시부터 현장에서 각각 300장을 판매한다.

일반 상영작 예매는 오는 29일 오전 9시부터 GS 25 편의점의 ATM과 부산은행 전체 지점의 창구나 폰뱅킹 등으로 시작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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