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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미화 "KBS와 관계 껄끄러워 잡지 표지모델 취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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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0-09-27 22: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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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당 잡지 '빅이슈' "편집국 실수로 빚어진 오해"


KBS에 의해 명예훼손 혐의로 고소당해 경찰의 조사를 받는 방송인 김미화 씨는 27일 KBS와 껄끄러운 관계 때문에 당초 예정된 공익 잡지의 표지 모델이 무산됐다고 주장했다.

김씨는 노숙인 자활을 위해 만든 잡지 '빅이슈'의 부탁을 받고 표지모델 촬영에 응했는데 `KBS 사태' 때문에 자신의 얼굴이 표지에 실리는 게 부담스럽다는 얘기를 빅이슈 고문위원한테서 들었다는 내용의 글을 이날 오전 트위터에 올렸다.

이에 빅이슈코리아측은 인터뷰 과정에서 편집국의 커뮤니케이션 미숙으로 오해를 불러 일으켜 결국 김씨한테 미안해졌다고 사과했다.

또 "표지와 편집 방침은 독자와 재능 기부자들의 의견을 수렴해 결정하며 외부의 일방적인 지시를 받는 것이 아니다. 별도의 고문위원이 있는 것은 아니고 (표지모델 무산이) KBS 사태와 아무런 관련이 없다"고 해명했다.

하지만, 김씨는 "좋은 취지로 만들어진 잡지이기에 기꺼이 (모델) 참여 의사를 밝혔던 것인데, 솔직하지 못한 해명이 더 실망스럽다"며 "애초 취지대로 좋은 잡지로 거듭나려면 솔직한 해명을 해주길 바란다"고 요구했다.

김씨는 '출연 금지 방송인 리스트가 있다'고 발언했다가 KBS에 의해 명예훼손 혐의로 고소당해 다음 달 5일 영등포경찰서에 세 번째로 출석해 조사받을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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