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BS의 자연 다큐멘터리 '시베리아 호랑이-삼대(三代)의 죽음'(연출 박수용. 이효종)이 지난 17일 열린 제8회 블라디보스토크 국제영화제에서 특별상인 암바(AMBA)상을 받았다.
28일 EBS에 따르면 수상작은 두만강 북단 연해주에 서식하는 야생 시베리아 호랑이 3대를 3년에 걸쳐 추적한 다큐멘터리로, 오는 11월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총리가 상트페테르부르크에서 주최하는 호랑이 보호를 위한 정상회담의 개막작으로도 상영될 예정이다.
EBS는 28일 "멸종돼 가는 시베리아 호랑이가 처한 현실을 생생하게 담아낸 점과 장기간에 걸친 도전 정신이 높은 평가를 받아 수상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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