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중 고위전략대화 29일 베이징서 개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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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0-09-28 11: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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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과 중국이 29일 베이징(北京)에서 제3차 한·중 고위급 전략대화를 갖는다.

양국간 고위급 전략대화는 2008년 8월 한.중 정상회담 합의에 따라 개최되는 것으로, 제1차 대화는 2008년 12월 베이징에서 열렸으며 제2차 대화는 지난해에 열리지 못하고 올해 4월 서울에서 개최됐으며 이번이 세번째다.

베이징 소재 중국 외교부 청사에서 열리는 이번 전략대화에는 우리 측에서 신각수 외교통상부 제1차관과 장원삼 동북아국장, 김홍균 평화외교기획단장이, 중국에서 왕광야(王光亞) 외교부 상무부부장과 후정웨(胡正躍) 외교부 부장조리(차관보급), 우장하오(吳江浩) 외교부 아주사 부사장 등이 참석할 예정이다.

우리측 대표단은 현지시간으로 28일 오후 7시 베이징에 도착하며 29일 본회담이 열린다.

회담에서는 한중 관계에 대한 평가와 북중관계, 한반도 비핵화, 북한 정세 등이 주요 의제로 오를 것으로 예상된다. 이 자리에서 중국측은 천안함 사태 출구전략과 북핵 6자회담 조기 재개를 주장할 것으로 보이며 우리측은 6자회담 재개를 위해서는 북한이 구체적인 행동으로 진정성을 보여야 한다는 점을 강조할 것으로 관측된다.

우리측은 특히 이번 전략대화에서 국군포로와 탈북자 문제를 거론하고 중국측의 적극적인 협조를 당부할 것으로 알려졌다.

한국 대표단은 전략대화후 다이빙궈(戴秉國) 국무위원과 류제이(劉結一) 공산당 대외연락부 부부장을 만날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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