캐나다 국민 10명 가운데 7명은 범죄피해를 입고도 경찰에 신고를 하지 않는 것으로 나타났다.
29일(현지시간) 캐나다 통계청 '2009 사회조사' 보고서에 따르면 지난 해 범죄피해를 신고한 국민이 31%에 불과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 보고서에 따르면 1999년 40%, 2004년 34%로 신고율이 계속 떨어지고 있다.
통계청은 피해자들이 범죄를 사소하게 여겨 신고할 필요를 크게 느끼지 못하거나 경찰이 범죄피해를 해결해주지 못할 것이라고 생각하기 때문인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
특히 신고를 기피하는 범죄는 성폭력이 가장 두드러졌다. 도난 피해자들도 신고 비율이 낮았다.
한편 15세 이상 국민 중 4명 중 1명꼴로 범죄 피해를 당한 경험이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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