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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시, 산림토양 산성화 오염도 조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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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0-09-30 12: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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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이준혁 기자) 부산시는 '푸른 숲, 녹색 부산'의 기틀을 마련하기 위해 부산시의 주요 산에 대한 산림토양 산성화 오염도 조사에 나선다고 30일 밝혔다.

이번 조사는 대기오염 물질을 포함한 산성비가 산림 생태환경 변화와 산림수목의 생육저해와 고사원인이 되고 있어, 산성화 진행으로 인한 산림피해 대책을 수립하는 등 생태적으로 건강한 산림자원을 조성하고자 마련됐다.

부산시는 금정산·황령산·장산·백양산·승학산을 대상으로 10~12월(3개월간) 해당 자치구·군에서 산림토양 시료를 채취한 후 검사기관(푸른도시가꾸기사업소)에 의뢰해 산림토양 내 수소이온농도(pH)를 측정하는 방법으로 산성화 오염도를 조사할 계획이다. 이후 검사결과를 토대로 오는 12월까지 종합관리대책을 수립해 건강한 산림자원을 조성해 나갈 계획이다.

한편 국립산림과학원의 '최근 5년간 산림토양 산성화 조사서'에 따르면 2005년 전국 산림토양 평균 수소이온농도는 pH 5.0이다. 이는 지난 1997년 이후 점차 토양 산성화가 증가 추세에 있는 것으로 볼 수 있는 수치이다.

leejh@aj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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